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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와 선하다의 차이

바르다와 선하다는 모두 사람들 사이에 좋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둘사이에는 의미의 차이가 있다.
바르게 살다를 목표로 살아보면 먼저 가치관이 분명해야하고 주도적이어야 한다. 바르게 사는데 주변에 통제와 간섭을 이겨내는 용기가 없으면 바르게 살 수 없다. 바름은 큰 가치의 그림과 기준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반면에 선하게 산다는 목표는 남을 해하지 않는 것이라 누구가의 무리한 요구와 바르지 않는 지시에도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면 참고, 때로는 순응해 산다는 것이다. 선하게 사는 것은 때로는 용기의 부재이며 때로는 자신의 가치관에 상처를 받아도 수용하는 비겁함이 내재되어 있다.

  선하다를 다르게 표현된 것 중에 하나는 "눈치를 보다"이다. 즉 상황에 따라 현실을 대처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할까요? 상대방의 가치관를 흔드는 언행으로 차후에 그 사람과 관계가 어색해는 것을 피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의 바른 결정이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엉뚱한 상황으로 진행되어 여러가지 문제사항을 처리해야 하는 미래를 맞이하는 것이 귀찮아서 선하다는 평판을 받게 되지만 이것은 자신에 대한 게으름입니다.    
  선하다는 게으름의  다르게 다른 표현이며, 누군가의 말처럼 게으름은 악의 다른 표현입니다.
  "극히 선하다"의 다른 표현은 상대가 듣고 싶은 말과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권력을 갖춘 상대방에 대한 의존이 크면 클수록 그가 좋아하는 말과 행동을 하고 그가 듣고 싶은 말과 행동을 그에게 보여줍니다. 좋게 표현하면 특정인에 대한 충성입니다.
   하지만 선하다는 측면이 아닌 "바르다"라는  측면에서 충성을 실천하는 것은 상사에게 충성이 아니라 회사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만일 상사가 회사에 피해를 주는 결정과 암묵적 압력이 있어 그의 지시를 실천하면 이는 선하다고 포장할 것이 아니라 악한 행위이지만, 상사의 지시에 따른 실행은 상사에 입장에서는 극히 선해보이기는 합니다.
  반대로 회사에서 바르게 행동할려면 먼저 기분을 상하지 않도록 바르게 진행할 제안과 기안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상사를 설득할 증빙을 해야 합니다. 그래도 바르지 않는 상사의 지시는 그것이 상사의 고유 권한인지 그렇지 않는 위법인지를 생각 후에 따를지 아니면 그 의견과 지시를 주변과 공유하여 막아야 할지를 결정 후에 바름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만일 바르다는 입장에서 충성을 국가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경우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어떤 공무원에게 고위직 특정인이 충성을 강요하고, 고위직 특정인이 국가와 국민의 기본권리와 권한에 대한 헌법정신을 어기는 지시할 때 이 지시를 해당 공무원이 수용하여 따르는 것은 특정인에 대한 충성입니다. 이는 바르지 않는 것을 요청받은 것이 됩니다. 이를 거부하는 공무원이 도덕적으로 바른 사람이며 용기를 갖춘 사람입니다. 만일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헌법을 위반하는 일을 따르고 실천하여 고위직 특정인에 대한 충성으로 행한다면 이는 충성 이전에 사익을 취하는 범법행위(악함을 실천)에 동참한 것입니다. 이는 국민의사에 반하는 반역행위하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바른 결정을 하는 국민이 더 많아지면 국가의 도덕지수가 올라가고 경제력도 올라가고 모두 잘 사는 나라가 될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