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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생존의 역사(사피엔스)

  인간이 살아남은 스토리와 핵심 요인이 무엇인지 신선한 관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익혀먹는 것을 통하여 내장이 짧아지게 진화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여줄 수 있는 신체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호모사피엔스가 다른 유인원을 멸종시키고 세계를 정복한 첫번째 이유는 고유한 언어 즉 인지혁명이 있었습니다. 사피엔스의 언어는 놀라울 정도로 유연하여 제한된 개수의 소리와 기호를 연결해 각기 다른 무한한 개수의 문장을 만드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사피엔스는 타 유인원을 제거하고 정복하는 구체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한 언어 사용을 사용했기에 상대적으로 신체적으로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상대 유인원들을 제압할 수 있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간이 모여 살기 사작하자 인간은 관리 가능한 임계치(150명)을 뛰어넘어 수십만명이 되는 제국을 만듭니다.  제국을 만든 비결은 허구 또는 신화의 등장이라고 합니다. 서로 모르는 수 많은 사람들이 공통의 신화를 만들고 믿으면 성공적인 협업이 가능해집니다. 인간의 대규모 협업은 모두 공통의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호모사피엔스는 창작 능력이 있었기에 대규모 협업이 가능하게 하는 신화가 기타 종족과의 집단대결에서 이길 수밖에 없는 단결력을 발휘하게 합니다. 

 농업하는 인간 보다 수렵채취인이 더 건강하고 여유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생각하기에 농업혁명이 인간을 더 생산적이라고 행복했다고 생각하게 하지만, 농업혁명시대의 인간은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더 여유 없는 생활을 했습니다. 
 농업혁명시대에 인간을 길들이는 것은 밀, 쌀 그리고 감자이며, 농업시대에 인간은 땅을 잃으면 끝이라 물러날 수 없었고, 물러날 곳이 없는 상황이 폭력으로 많은 사람이 죽게 만든다고 합니다. 농업이 수렵채취보다 성공한 것은 부실한 DNA를 더 많은 복사하는 것입니다. 농업혁명이 집단적으로 힘을 키우고 외견상 성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수렵채취인의 자유와 삶을 스스로 통제를 하는 시대가 인간에게는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시각입니다.
 
  농업혁명시대에 인류의 90%는 농부였고, 나머지 농부의 잉여생산을 소비한 왕, 정부 관료, 병사, 사제, 예술가, 사색가 등입니다. 역사는 이들을 통하여 기록되었기에 우리 말하는 역사는 엘리트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상상의 질서를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신봉하도록 하여 제국을 유지하는 질서를 만듭니다.  지금도 민주주의, 자본주의 등은 상상의 산물이며 이것을 믿음으로써 질서가 유지됩니다. 즉 엘리트는 상상의 질서를 만들고 객관적 실재라고 늘 주장합니다.
  사람들이 이것을 상상의 질서라고 깨달지 못하는 까닭은 상상의 질서는 물질세계에 뿌리내리고 있어 그것을 뿌리치면 상대적으로 나쁜 평판이 자신에게 돌아오고, 자신이 원하는 욕망을 획득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상상의 질서는 욕망의 형태로 나오기도 합니다. 
  예로 여행을 하면 다양한 경험으로 행복해진다는 것이 통용되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는다면 여행을 하는 사람은 행복해지게 됩니다.   '상상의 질서'는 상호주관적입니다.
   현존하는 가상의 질서를 변화시키려면 그 대안이 되는 가상의 질서를 많은 사람들이 먼저 믿어 주어야 합니다. 상상의 질서 중 나쁜 예로는 노예제 인종차별은 논리적으로 생물학적 근거가 없음에도 우연한 사건이 신화의 뒷받침을 받은 나쁜 관행으로  적용한 사례입니다.
 
   수렵채취인은 수학을 필요하지 않았으나 농업혁명의 시기의 국가는 수학을 필요로 하였습니다. 농업시대에 숫자를 통하여 농업 수학량과 동물의 머리를 세고 처리하는데 필요하였습니다. 농업의 결과를 데이터로 목록화하고 인출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은 수학이 담당하였습니다. 농업의 시대에 수학을 잘 이용하여 뛰어난 물류가 가능하면 문명이 생깁니다.

  인류의 출생 이후 "인류가 수백만명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도록 한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우리는 특정한 규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보편적 질서에 대한 믿음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화폐,  제국,  종교 등에 대한 상상의 질서입니다.
 
  화폐의 질서는 내물건과 상대물건에 대한 가치를 모르기에 교환을 하기 위한 기준이 필요하게 됩니다. 화폐도 상상한 것을 믿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커다란 집을 왜 쓸데없는 종이 몇 장과 바꾸는가? 집단적 상상의 산물인 화폐를 사림들이 믿기 때문입니다.  멀리 떨어진 지역 간에 무역을 하면 물품들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힘에 의해 평준화되고 화폐로 환산이 가능합니다. 원거리 무역이 가능한 이유는 당연히 화폐에 대한 신뢰 때문입니다.
 
  제국의 질서는 제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다른 씨족간에 결속을 해야 하는데 씨족 간의 갈등보다 우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신화 등)을 찾았기에 제국 형성이 가능했습니다. 페르시아의 키루스는 " 우리가 너희를 정복한 것은 너희들 위해서이다". 키루스가 다른 민족의 찬양을 듣기 위한 대표적인 노력이 노예 상태인 유대인을 풀어주고, 그들의 복지에 힘을 쓰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었습니다. 제국을 만들려면 수많은 작은 문화를 융합해 몇 개의 큰 문화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의 지배 논리입니다. 다음으로 표준화도 중요합니다. 
  많은 민족이 모여서 만들어진 제국을 유지하기 위한 질서의 첫번째는 모두의 인권과 권리는 평등하게 추진되어야 하고, 이제까지의 지배하던 지역 혹은 인종주의의 특권을 없애는 질서를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종교의 질서가 역사에서 맡은 핵심적 역할은 사회의 취약한 구조에 초월적 정당성을 부여하고, 초인적 질서에 대한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인간의 규범과 가치체계입니다.
 고타마 싯다르타의 깨달음에  " 마음은 무엇을 경험하든 대개 집착으로 반응하고, 집착은 항상 불만을 낳는다. 마음에 뭔가 불쾌한 것을 겪으면 그것을 제거하려고 집착하고, 뭔가 즐거운 것을 경험하면 그 즐거움을 지속하고 배가하려고 집착한다. 그러므로 마음은 늘 불만스럽고 평안에 들지 못한다" 
  종교가 삶과 죽음에 대한 평안을 찾는 과정이라 보지만,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고려 해 볼 때, 종교는 정치와 연계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화폐, 종교, 사상 등 신화를 믿게 하는 과정에서 인류는 역사의 교차로에서 처음에는 이 경로를 택했다가 다음에는 저 경로로 진입했다가 하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선택의 결과가 문화(신화)가 된다고 하니, 시대를 따라 많은 인간의 집단 지성의 선택이 문화가 됩니다.
 
  과학혁명의 측면에서 권력은 자원을 분배하고 활용을 결정력이다.  지동설을 통하여 더 정확하게 우주를 이해를 가능하게 됨에 따라 기존 천동설은 틀린 것으로 판명 나기도 한다.  1850년 이후 서구에 의해 세계의 강국이 된 것은 기관총 또는 철도의 힘 때문이  아니라, 여러세기에 생성된 성숙한 가치, 사법 기구, 사회정치적 구조에 비롯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내면화된 힘은 주변국가에서 쉽게 빨리 따라 하기 힘든 것입니다. 과학과 자본주의가 유럽제국의 가장 힘을 쓰게 만든 유산입니다. 

   화폐를 더 잘 활용하도록 한 시스템이 바로 자본주의이고 그 결정판이 주식회사이다. 은행을 통한 신용화폐를 만들어 더 많은 미래가치를 창출하였고, 신용이 미래를 건설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신용에 대한 거품이 터지기 전에 연구자들은 새로운 신용을 만들어 미래산업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매우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최근에 인간만을 위한 행복과 편안 생활을 위해 다른 생물(젖소, 닭, 돼지 등)인  가축들에게 가해진 가혹한 착취가 바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인구의 증가로 다른 동식물의 멸종을 가져오는 것도 반성해야 합니다. 

  인간의 행복은 물질에서 정신적인 측면에서 재검토해야 되어야 하는데 행복은 자신 속에 스스로 느끼는 무엇입니다. 내 삶이 진행하는 방식에 대해 느끼는 즉각적인 기쁜 감정 또는 장기적 만족감입니다. 가족 간에 유대감이 강하고 구성원을 잘 돕는 공동체에 소속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행복합니다. 손수레를 원해 손수레를 얻으면 행복하지만, 신형 페라리를 원했는데 중고 피아트밖에 가지지 못하면 불행하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행복은 객관적인 조건과 주관적 기대 사이의 상관관계에 의해 결정됩니다. 자신의 주변이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불행입니다. 상대적 불평등하게 대우 받는다고 느끼면 불행하고,  미래에 극소수 부자는 영생하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은 혜택이 없다면 죽음 앞에 평등이 없어지기에 불만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 마다 생물학 시스템에서 보면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다릅니다.  만족도가 높은 사람은 특정 높은 범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늘 불평인 사람도 중간 지점에서 일정범위를 오르락내리락 할 뿐입니다. 사람들이 정치혁명이나 사회개혁이 자신들을 행복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신체의 생화학은 거듭해서 속게 됩니다.    
  불교에서는 번뇌의 진정한 근원은 "덧없는 보상이 나타나자 말자 사라지고, 무엇인가 달성하기 위해 힘들게 분투하든가, 순간적 감정을 무의미하게 끝없이 추구하는데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번뇌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이러한 감정은 영원하지 않다는 속성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갈망을 멈추는 것입니다
  미래에 유전공학이 인간을 개조하게 된다면 인간은 더 이상 호모사피엔스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길가메시 프로젝트(인간이 영생하는 것)를 막지도 못하고 프랑켄슈타인을 만드는 것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마주할 진정한 질문은 우리가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 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일 것입니다.
 
정리해보면 다른 유인원들과 경쟁에서 이겨낸 원동력은 신화입니다. 이 신화에서 다른 신화로 사람들 사이에서 채택함에 따라 권력과 문화가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도 인류애 관점에서 분쟁 없이 협업하면서 살려면 새로운 신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현재의 종교로 인한 분쟁, 자원 탈취를 위한 전쟁, 문명 간의 충돌 등을 없애는 위대한 새로운 신화를 만들고 이를 많은 인류가 믿는다면 평화롭고 상호 상생하는 미래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