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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샌델의 '편견이란 무엇인가'를 알면 공정하게 살수 있는가?

  "편견이란 무엇인가"에서 모든 사람은 편견을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의 편견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삶의 지혜를 실천하는 것이고, 그런 자세가 열린 토론 문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사회 및 조직에서는 어떤 상황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의사판단시 사람들간에 서로 차이를 보이는데 각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이 다르기에 판단에 대한 확신도 다르고, 결정하는 내용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간에 다르게 보는 시각 및 가치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고, 서로간의 의사소통을 좋게하는 철학적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이 쓰여지게 됩니다.
 예를들면, 최고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권위와 영향력에 의존하지 않을 때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삶의 환경 및 합리적 사고의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고, 세계 속에서 자신 존재를 이해하고, 본인의 활동과 역할을 다른 활동과 역학 관계를 일관성있게 유지하면서 세상을 이해합니다.

 철학자인 하이데커는 우리가 세상에 대하여 관계 맺음을 통해 세상을 알게 된다고 보았습니다. 무엇이 활용되고 특정 역할을 수행 해 나갈때 세상을 알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간 존재는 경험자이자 동시에 운명을 만들어 간다고 합니다. "편견"에 대하여 하이데커는 전체를 내다보는 자기만의 창문이며, 삶의 관점에서 나오는 이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가치"는 주간적 기질이 아니라 존재 방식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하이데커의 철학인 "던짐과 던져짐"도 삶에 대한 이해를 반영합니다.  "던짐"은 현 존재가 자신이 사는 세계를 변화시킬수 있는 해석력을  지녔다는 것이고, "던져짐"은 현 존재의 숙명 혹은 운명이라고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던짐"은 이해의 본질을 스스로 발전시키고, 자신이 달성한 바를 넘어서고 자신이 처한 조건을 새롭게 규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행할 가장 기본적 이해는 "무엇인가 다룰 줄 알고", "무엇가에 대응할 수 있으면",  "무엇가를 할 수 있는 능력"에 관한 지혜를 갖추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삶을 시간속에  "던짐"으로서 존재의 가능성을 재해석하여 급격한 변화의 순간 가장 분명하게 자신을 새롭게 반복합니다.  이같이 "던져짐-던짐"에 대한 이해로 앞서 일어난 일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는 의미도 함께 가져봅니다.
 
 다음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편견을 정당화시키는 바로 그 과정 (편견을 다른 편견의 의미와 대조하는 것) 자체로 지식을 늘여갑니다. 똑같은 책이라도 나이들어 읽으면 다른 이유로 더 넓고 성숙한 관점에서 책 속에서 읽을 수 있는데, 이것은 자신이 처한 다양한 경험의 관점에 따라 다른 측면을 이해 할수 있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최고의 선은 추상적 형식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라 했습니다. 실천적 지혜를 가진 사람은 언제나 특정 행동을 목표로 하고, 덕성을 함양하는 습관이 성숙에 이르게 합니다. 
 덕성을 함양하는 "편견"은 이 세상을 이해하고, 사건을 보는 새로운 관점을 얻어 더 깊은 이해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석하여 통찰하여 설명할 수 있는 탁월성이 나옵니다. 탁월하다는 것은 해석적 능력과 청중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청중을 이해하는 일정한 善을 찾는 것입니다.

 끝으로 철학이란 삶의 다른 측면에 대해 아는 것만 아니라, 모든 것의 근거와 배경을 이해하는 통찰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편견이 통찰로 발전하게 할려면 주변의 주장을 인정하고 본질적 분열을 감추기 보다는 인정할 수 있는 정황적 이해의 의미를 되새겨 보아야 하겠습니다.  사람들은 편견을 갖고 있다고 상대를 매도하기 전에 누구든 "편견"을 갖고 있으며, 그 이유는 자신의 경험, 지식, 분석 등 사람 마다 다를 수 있다고 인정하면, 그것은 더 이상 "편견"이라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편견이 탁월성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려 하고 다양한 측면에서 근거와 배경을 이해하는 안목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고, 일을 할 때도 열린 토론 문화를 형성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