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에 대하여 먼저 열강를 통해 알게되었다. 책의 초반부는 지루하지만 책을 읽을 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절반 정도 읽다가 잠시 내려 놓았고 시간이 지난 후에 나머지 부문을 모두 읽어 보았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읽었던 내용이 솔솔 다시 기억나고, 스토리가 재구성이 되는 것을 보니, 강한 마력이 있는 소설입니다.
이 책은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지어진 자서전적 소설입니다. 특히 작가가 젊은 시절에 광산 개발을 위해 만났던 실존 인물인 "조르바"를 통하여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된 경험을 소설로 승화하였습니다. 당시 이 소설이 출판되었을 때, 그리스내에서는 금서였지만, 해외 여러 국가에서 인정받아 계속 출판이 확대되었고, 이제는 많은 사람이 읽게 되는 소설이 됩니다.
저는 책의 스토리를 소개하는 것 보다는 "조르바" 그리고 "작가"가 남긴 생각과 어록을 다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주인공 조르바는 현재의 삶을 중시하고? 실천적으로 활동하고, 지나 간 시간을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자고 이야기합니다. "생명이란 모든 사람에게 오직 일회적인 것, 즐기려면 바로 이 세상에서 즐길 수 밖에 없다". 많은 사람이 현재를 즐겨라고 합니다. 일도 즐겁게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할려면 자신의 마음 속에 그런 철학을 품지 않으면 그렇게 될 수 없습니다.
"선인(종교의 창시자 같은 분들)의 선례가 마음에 떠오르면, 나의 삶은 하찮은 쾌락, 고통과 헛소리로 낭비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깨달음이 온다." 나도 모르게 마음 속에 와 닿은 문구입니다. 그냥 읽었다가 또 읽곤 했습니다. 더 후회하기 전에 자신의 삶을 돌아 보고 헛되게 낭비하는 것을 줄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게 됩니다.
조르바가 길에 만남 수도승을 통하여 들은 말 중에 "수도원에서 삶이란 세상은 수도승들을 버렸지만, 수도승은 세상을 버린 적이 없었다" 어찌보면 숨어 살아도 마음은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싶어하는 현실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르바가 삶은 좋은 것도 질리도록 하면 유혹에서 벗어 날수 있었다는 내용인데
"버찌를 조금씩 먹었는데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계속 생각나고 생각나서, 그것으로 부터 해방하기 위해 토하록 먹고는 버찌로 부터 탈출했습니다. " 라고 조르바는 말합니다. 저도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저 또한 젊은 시절 만화 책에 푹빠진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빌려서 읽으면 너무 많은 돈이 필요했지요. 그래서 그 당시에 한번 들어가는 나올 때까지 일정한 비용만 지불하는 만화 카페가 새롭게 나왔는데, 저는 그곳에서 하루에 거의 20시간 이상 시간을 몇주동안 출입하여 읽어보고는 만화가 주는 한계를 이해하고는 만화 중독에서 빠져 나왔고, 그래서 제대로 된 서적을 찾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에 헤르만 헷세의 작품, 더 나가 다른 유명 명작이라는 소설을 찾아 읽어보고는 이렇꾸나 하고 소설장르에도 빠져 나왔죠. 무엇이든 해보지 않은 길은 궁금하죠. 하지만 그 분야에 대하여 충족되지 전에는 빠져 나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테니스에서 못빠져 나오고 있습니다. 테니스에 아직도 배울것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테니스는 저 혼자가 아닌 상대와 같이 하기에 때문인지? 아니면 테니스 속에 배려의 공간이 있기 때문인지? 타인과의 관계라는 재미 속에 계속 머물고 싶어서인지 스스로 자문해 봅니다.
"좋은 사람이든 나쁜 놈이든, 나는 그들이 불쌍해요. 모두가 한가집니다. 사람만 보면 여기 또 하나 불쌍한 것이 있구나. 이자 역시 먹고 마시고, 사랑하고 두려워한다" 라고 조르바는 말합니다. 인간에 대한 연민이 느껴집니다. 사람은 좋은 면, 나쁜 면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좋은 면이 받아들여지고, 또 누구에게는 나쁜 면이 더 느껴지지요. 그렇다고 눈치보며 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철학적 색깔로 예의를 갖추데 두려움없이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후회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현재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자신이 하는 일을 바르게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 일, 말, 선행하는 것도 어정쩡하게 하지마고 화끈하게 해야 하는 것이라는고 이해합니다.
젊은이에 대하여 조르바는 " 일, 술, 여자, 사랑에 자신을 던져 놓고 하나님을 두려워 말라. 그것이 젊음이라는 것이다" 멋진 말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젊게 사는가에 대한 질문을 다르게 표현하면 두려워 말고 행동하는 수준이라고 아닐까 생각됩니다.
"진짜 여자는 남자에게서 얻어내는 것보다 자기가 주는 것에서 훨씬 더 기쁨을 누리는 법입니다" 조르바의 말입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심리학 책에도 기 언급하였는데 여자가 말을 많이 해서라도 남자에게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여자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느낍니다.
소설 속에 작가는 철학적으로 인간을 세가지로 분류합니다. 첫째, 살고 먹고 마시고 사랑하고 돈벌고 명성을 얻는 것을 목표로 사는 사람, 둘째 자기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삶아라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그걸 목표로 사는 사람, 셋째 인간은 하나라고 생각하고 인간을 가르칠려하고, 사랑과 선행을 독려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이 잘 될려면 세번째와 같은 사람의 성격과 더 배우려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추가로 조르바는 고차원적인 이야기를 말합니다. "전 우주의 삶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나 짐승이나 나무나 별이나 모두 한 목숨인데, 단지 아주 지독한 싸움에 휘말려 들었을 뿐이다. 그 싸움이란 물질을 정신으로 바꾸는 싸움이지요" 조금 어렵지만 매우 철학적이네요.
마지막으로 조르바는 외부적으로 참패했으면서도 속으로는 정복자가 되었고, 매 순간에 더할 나위 없는 긍지와 환희를 느끼는 살아가는 법을 실천한 사람이라고 보면 됩니다. 작가 카잔카키스의 묘비명에는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작가는 조르바의 삶을 가장 멋지고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합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에 삶을 더 길게 살고 싶다면 더 느끼고, 더 이해하고, 더 행동하는 것이 삶을 길게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미래에서 내가 지난 시간을 덜 후회하는 길이라는 것을 저는 공감합니다. 모두가 행동하는 삶 속에 행복을 찾기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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